영업익 203억원, 전년比 41.2%↓···유가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수익성 감소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 창립 이래 연간 최대 매출실적을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 등 매출원가 증가 요인으로 40%가량 감소했다. 

14일 에어부산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654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6% 증가, 41.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여객 성장세로 높은 매출고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2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5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781만명의 이용객을 수송했다. 이에 지난해 8월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최단 기간인 취항 이후 9년10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4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하면서 성장 동력도 마련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익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비 증가, 환율 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 증가로 전년 대비 41.2% 감소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부가서비스 유료화가 시행되고, 오는 10월과 12월 신기종인 에어버스 네오 LR 항공기를 도입해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해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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