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일반태양광 보조율 50%→30%로 낮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전략발표회에 참석해 한축테크가 개발한 스마트 벤치를 체험하고 있다. 이 의자는 낮에 태양광 발전 이용해 전력을 얻은 뒤 밤에 보안 및 조명을 밝힐 수 있고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다.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전략발표회에 참석해 한축테크가 개발한 스마트 벤치를 체험하고 있다. 이 의자는 낮에 태양광 발전 이용해 전력을 얻은 뒤 밤에 보안 및 조명을 밝힐 수 있고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다.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해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비를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일반 태양광 보조율은 종전 50%에서 30%로 낮춘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산업의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해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 지원을 늘리겠다고 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전기 생산이 가능한 건축물 외장재다. 

산업부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방식에 따라 외벽수직형은 70%, 지붕일체형은 50%까지 설치비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이 일반태양광에 비해 아직 경제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부는 올해부터 주택, 건물에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의 보조율을 종전 50%에서 30%로 낮춘다. 태양광의 경제성이 개선돼 설치비가 최근 10년간 67%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계획에 따라 주택지원은 3월11일부터, 건물지원은 4월1일부터 3주간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산업부는 홈페이지(www.motie.go.kr)를 통해 관련 계획을 15일부터 공고한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403억원 늘어난 2670억원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지원규모가 2.67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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