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BOE 이어 CSOT‧AUO 등 디스플레이 업계 양산 경쟁

홀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갤럭시 A9 프로 / 이미지 = 삼성전자
홀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갤럭시 A9 프로 / 이미지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갤럭시A8s에서 처음 선보인 홀디스플레이가 올해 스마트폰 업계에 확산될 전망이다.

홀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테크놀로지(CSOT), 대만 AU옵트로닉스(AUO) 등이 홀디스플레이 양산을 준비중이라고 12일 보도했다,

홀디스플레이는 화면 아래, 위 베젤을 없앤 디스플레이다. 전면부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는 전면부 화면은 모두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 업계는 베젤을 없앤 화면 경쟁을 하는 중으로 홀디스플레이 적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베젤 없는 스마트폰은 업계가 오랜 동안 구현하려고 했던 제품이다.

애플은 윗부분 가운데 베젤만 남긴 노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홀디스플레이는 노치보다 더 베젤을 없애 몰입감을 더해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갤럭시A8s에 처음으로 홀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중국 BOE LCD 패널로 구현했다. 이어 지난달 선보인 갤럭시A9프로도 홀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차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에는 OLED 홀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베젤을 없앤 홀디스플레이 적용 모델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에 바로 이어 화웨이도 홀디스플레이 전략에 힘을 실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A8s를 출시한 직후 일주일만에 선보인 홀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바4를 선보였다. 노바4 디스플레이는 중국 타엔마, 센츄리테크놀로지, BOE 등이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 외에도 CSOT, AUO, LG디스플레이까지 한국, 중국, 대만 3대국 업체들이 스마트폰용 홀디스플레이 양산 경쟁에 나섰다.

이중 AUO는 1분기 홀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예정으로 올해 이같은 형태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메인텔은 홀디스플레이 수율이 1월말 현재 60~70% 수준으로 올해 안정적인 수준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 세계 판매량은 1억1000만대 보급률은 8% 수준으로, 2020년에는 20%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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