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고용동향 통계···취업자 1만9000명 증가, 9년만에 가장 적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고용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고용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실업률이 4.5%로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122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수는 1만9000명으로 9년 만에 가장 적었다.

통계청은 13일 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1만9000명 늘었다. 이는 1월 기준 금융위기 영향으로 2010년 1월 1만명 감소 이후 가장 적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이후 4개월째 10만명을 넘지 못했다. 11월 16만5000명으로 늘었다가 12월 3만4000명으로 줄었다.

제조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1월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만명(3.7%) 줄었다. 사업시설관리·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7만6000명(5.7%)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6만7000명(1.8%) 줄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17만9000명(9.8%) 늘었다. 농림어업과 정보통신업도 각각 10만7000명(10.9%), 9만4000명(11.9%) 증가했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1월 기준으로 2010년(5.0%) 이후 가장 높았다.

1월 실업자는 122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0만4000명 늘었다. 1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15세이상 고용률은 59.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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