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 유입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 ‘나쁨’

지난 10일 한파로 인해 서울 뚝섬한강공원 인근 한강이 살짝 얼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한파로 인해 살짝 얼어 있는 서울 뚝섬한강공원 인근 한강. /사진=연합뉴스

13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강원중북부산지 등 중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을 기록했고,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전국 주요 지역의 아침 기온은 서울 -4.4도, 인천 -4.3도, 수원 -4.0도, 춘천 -7.5도, 강릉 -0.8도, 청주 -2.1도, 대전 -2.3도, 전주 -2.0도, 광주 -0.3도, 제주 6.7도, 대구 0.9도, 부산 2.5도, 울산 1.5도, 창원 1.7도 등이다.

반면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2~10도로 예보돼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날씨는 맑을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전·세종·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그 밖의 권역에서는 오전 ‘나쁨’ 오후 ‘한때 나쁨’ 등이다.

또한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의 물결은 앞바다에서 서해 0.5~1.5m, 남해 0.5~1.0m, 동해 0.5~2.5m 높이로 일겠고, 먼 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2.0m, 동해 1.0~3.5m로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동해 먼 바다를 중심으로 내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고, 동해 먼 바다에는 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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