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 위한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 출시
‘우리 집 주치의’·‘나의 두 번째 직업’ 등 자체제작 콘텐츠 마련

LG유플러스는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0대 이상을 겨냥한 IPTV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건강, 제2의 직업, 스마트폰 활용법 등 영상물을 자체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건영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시니어들은 미디어 소비행태나 정보습득 방식이 다르다”며 “이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TV를 오랫동안 보고 필수 매체로 인식하고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보라이프 타깃층은 베이비부머 세대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서비스 출시를 위해 50~60대 대상 고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1980~1990년대 유행을 선도한 세대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았다. 기존 실버 세대보다 노후 준비가 잘 돼 있기 때문에 여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높고 최신 문화와 기술을 익히고 싶어 한다. 새로운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여가 생활을 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를 원한다.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기존 TV 건강 프로그램은 상업적이라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젊은 세대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 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큰 반면 동시에 세련된, 최신의 것에 대한 욕구도 컸다.

이런 점을 반영해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는 ▲서울대학교병원 공동 제작 건강 프로그램 등 자체 제작 차별화 콘텐츠, ▲건강‧취미‧여행 등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는 주제별 카테고리 구성, ▲쉽고 편안한 사용자 환경(UI) 등을 갖췄다.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에는 50대 이상 고객 특화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을 무료로 탑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출연해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주요질환에 대해 믿을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우리집 주치의’ 90편을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제작, 오직 유플러스tv를 통해서 선보인다.

은퇴 후 두 번째 직업을 찾은 성공사례와 함께 월 수입, 초기 투자 비용, 전국 교육 기관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고급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22편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영상 32편을 자체 제작했다.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 자체 제작 콘텐츠는 다양한 주제로 추가 제작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세대의 관심 주제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라운지, ▲건강, ▲여행, ▲취미, ▲피플, ▲가족으로 구성된 카테고리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서비스 화면은 눈이 편안한 녹색을 사용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했고 기존 서비스 대비 30% 커진 글씨크기, 직관적 아이콘과 이미지를 활용해 답답함 없이 빠르게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는 기존 유플러스tv 고객의 경우 별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UHD2 셋톱 이용 고객 125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대상을 늘려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 대상으로 선보인 유아서비스 ‘아이들나라’의 성공, 20~30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넷플릭스 서비스의 IPTV 단독 탑재에 이어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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