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승무원·정비사·일반직 등 300여명 공채
11일 오후 1시 온라인 접수 시작, 22일 오후 6시 마감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선두 제주항공이 올 상반기 300여명 규모의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단 및 노선 확대, 인력 증원을 통해 외형 성장을 나선다는 복안이다. 

11일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객실승무원, 정비사, 운송과 운항통제, 운항(일반), 인사, 교육, 구매, 재무기획, 영업, 마케팅, 대외협력, 안전보안 등 부문에서 30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366명 채용을 기점으로 지난해엔 역대 최대 수준인 744명을 채용했다. 이 같은 인력 채용은 가파른 외형 확장에 기반한다.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45대 기단을 확보하고 약 80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객실승무원으로 신입 130여명을 채용한다. 지방 거점 다변화 전략에 맞춰 부산, 대구, 무안에서 근무할 승무원도 60여명 뽑는다. 안전운항체계를 높이기 위해 정비 인력도 70여 명 채용한다. 무안, 부산, 제주지역의 특성화고 출신 인력채용도 계획 중이다. 

신입사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모든 직종에서 외국어 우수자와 보훈대상자를 우대하며, 특히 객실승무원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언어특기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모든 부문의 신입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인성검사를 진행하며, 운항관리사와 정비사는 직무능력 평가를 위한 필기전형을 진행한다. 이후 2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이번 채용에서는 지원자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면접대상자들과 모바일 메신저에서 질의응답 채팅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날 광주여대를 시작으로 제주대와 한서대 서산캠퍼스(12일), 부산여대·계명대(13일), 부천대(18일), 한국항공대(19일) 등 취항 지역 전국 7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 됐다”며 “올 연말까지 45대의 항공기를 보유해 약 80개 안팎의 노선에 취항을 계획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신규 채용을 진행해 2020년대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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