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 잔액 151조원···점유율 독보적 1위 유지
실질 대손충당금 전입액 3년내 최저···건전성 체력 강화로 이익 창출력 향상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 1조7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실적이다.
11일 기업은행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110억원이다.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9조2000억원(6.5%) 증가한 15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22.5%)을 유지했다.
실질 대손충당금은 지난해보다 9.7% 개선된 1조455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초과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전년 대비 0.1%포인트 개선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포인트 낮아진 1.32%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역할은 물론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