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 36.16도·동경 129.90도 해역 21km 깊이에서 발생
지진감지 신고만 15건 접수
경북·울산·강원·경남·대구·부산 등 지역에서도 진동 관측

진도 상세정보(계기진도). /사진=연합뉴스
진도 상세정보(계기진도). /자료=기상청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10일 낮 12시 53분 38초경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에서 발생했고, 발생 깊이는 21㎞였다.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은 “규모 4.1지진이 포항 인근해역에서 발생했다”며 “낙하물 주의는 물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하고 여진에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평소보다 규모가 커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지만, 아직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지진 감지 신고만 모두 15건 접수됐다.

이번 지진은 육지로부터 약 50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한 만큼 포항의 대부분의 시민들은 진동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규모가 6.0에 미치지 않아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제철소도 이번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정상조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경북·울산 지역에는 최대진도Ⅲ(3), 강원·경남·대구·부산 지역에서는 진도Ⅱ(2)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Ⅲ은 실내·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진도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다.

지진정보. /자료=기상청
기상청 지진정보.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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