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24조1000억원·매출 17조원·영업이익 1조원 달성 목표
경쟁력 보유 지역 수주 확대·新시장 개척 계획도

지난해 현대건설이 완공한 카타르 국립박물관, /자료=현대건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완공한 카타르 국립박물관,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올해 ‘그레이트 컴퍼니’를 구축해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10일 “올해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을 위해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역량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레이트 컴퍼니는 주주·고객·협력사·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3대 핵심가치는 ▲그레이트 피플(great people, 인적 경쟁력 제고) ▲그레이트 컬쳐(great culture, 선진 기업문화 구축)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 준법·투명경영) 등이다.

‘그레이트 피플’은 임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을 함양해 ‘자기 완결형 인재’가 되는 것이고, ‘그레이트 컬쳐’는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소통 등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 Tier, 선두그룹)’ 수준의 문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레이트 밸류’는 준법경영·윤리의식 강화와 윤리적 기준에 근거한 공정한 업무 수행 등 투명경영 실천이다.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해외사업 부문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통해 올해 연간 수주는 24조1000억원(지난해 대비 26.6% 증가), 매출 17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 지역의 수주를 확대하고, 미주·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라크, 알제리, 우즈베티스탄 등의 대규모 해외 수주와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경쟁력 보유 지역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로·교량 등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민자발전사업(IPP) 투자사업도 확대해 미래 신성장 동력도 육성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대형 개발사업과 민간 재개발·도급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지난해 대비 19% 증가한 1조원으로 잡고, ‘1조 클럽’ 재진입을 꾀한다. 더불어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제로’를 목표로 하는 안전 경영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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