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휘발유 평균가 0.7원 내린 1344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은 2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ℓ)당 평균 0.7원 하락한 1344.0원을 기록했다. 이는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하락폭은 2주 연속 1원에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1242.6원으로 한주만에 0.7원 내렸다. 실내용 등유 역시 0.9원 하락한 936.6원으로 12주 연속 가격이 내렸다.

반면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은 2주 연속 올랐다. 휘발유는 평균 1.5원 오른 1316.6원, 경유는 2.0원 상승한 1215.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50.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6.9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오른 리터당 1303.3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월 생산량 감소 추정,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기존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미세한 조정을 보인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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