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경위 밝히는 데 적극 협조”

포스코는 9일 포항제철소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포스코는 9일 포항제철소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포스코는 9일 포항제철소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포스코에서는 포항제철 생산기술부 소속 한 근로자가 제품부두 하역기에서 인턴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입장문을 통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회사는 신속한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관계기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산업재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정밀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유족을 비롯해 포항지역 15개 시민·노동단체 등으로 이뤄진 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는 포스코의 사고 은폐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포스코는 은폐 의혹과 관련해 “사건 발생 당시 경찰 및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현장조사시에 사건 현장 관련자 진술, 충돌 흔적이 없고 외상이 없었던 점을 종합해 근무 중 사고에 의한 재해는 아니었다고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어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확산시키고 심지어는 당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관계기관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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