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최종 낙점, 트위터 통해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최종 확정됐다.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최종 확정됐다.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최종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월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2박3일 간 평양에서 진행된 실무협상에 대해 “미국 협상단이 굉장히 생산적인 실무협상을 마친 후 방금 북한을 떠났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두번째 정상회담 시간표에 대해 합의도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위터에서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강국(great Economic Powerhouse)이 될 것”이라며 “그는 몇몇을 놀라게 할 수도 있지만, 나를 놀라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김 위원장을 알게 됐고, 그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충분히 이해한다”며 “북한은 경제라는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회담 장소를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다.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고 북한은 대사관이 있는 수도 하노이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정상회담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를 최종 발표한 것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협상 결과물로 풀이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 평양을 방문해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마치고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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