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55억원 전년比 3%↓···"유류비, 자연재해로 인한 수요 부진 영향"

티웨이항공 항공기 /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항공기 /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경영실적이 매출액 7319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 증가, 3%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2010년 창립 이후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차별화된 노선 전략과 기재 도입에 따른 매출 확대, 기재 가동률 제고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선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전년 대비 평균 34% 정도의 매출 증가율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8월엔 저비용항공사(LCC)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총 30대 규모의 기단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싱가포르 노선의 운항도 가능한 보잉 737 맥스 8 신기종의 도입, 보다 다양한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 역시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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