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대 우대금리 적금 상품 출시
예금 상품도 우대금리 2.7% 제공 
최대 3% 복리 적금 상품도 내놔 

서울 광화문의 시중은행 ATM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 광화문의 시중은행 ATM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이 고금리 우대 예·적금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데 이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으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정기예금은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높은 금리를 제공 중이다. 경남은행이 ‘다모아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우대금리로 2.70%를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최저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이어 부산은행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My SUM 정기예금’를 통해 2.60%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우대금리가 2.45%인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을 내놨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우대금리가 2.70%인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을 내놨다. 급여이체, 체크카드 고객에게 우대금리(최고 연 0.4%)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을 통해 2.50%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행 적금 상품도 인기다. 12개월 만기 적금 기준으로 우리은행이 ‘우리 여행적금’을 내놨다. 우대금리 6%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출시 한 달 만에 통장 5만5000개가 개설됐다. 우리은행 첫거래 시 연 0.5%포인트, 급여·연금 이체 시 연 0.5%포인트, 공과금 이체 시 연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썸통장(자유적립식)’은 연 우대금리로 4.0%를 제공한다. 단 1인당 적립식 월 적립한도는 30만원이다. 

KEB하나은행의 ‘도전 365적금’의 우대금리는 3.75%다. 인터넷, 스마트폰, 텔레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다. 자유적립식으로 가입금액 및 월적립한도는 20만원이상~1000만원이하다. 본인명의 휴대폰을 보유한 고객에 한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을 위한 우리은행 ‘스무살우리적금’도 매력적이다. 우대금리는 3.60%다. 만 18세이상~만30세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우대조건으로 우리카드 월 10만원이상 사용(연 0.3%포인트), 인터넷, 스마트뱅킹 신규 가입(연 0.2%포인트)이 있다. 

복리 적금 상품도 화제다. KEB하나은행은 우대금리 3.0%로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을 내놨다. 주거래가 하나은행일 경우 플러스 우대조건이 붙는다. 가입금액은 최저 1만원이상~150만원이하다. 적립한도 분기당 1만원이상~150만원이하다. 

NH농협은행도 ‘NH직장인월복리적금’을 운영 중이다. 우대금리는 2.92%다. 급여를 이체한 고객 중 가입기간 중 3개월 이상 급여이체 시 0.3%포인트 우대금리가 붙는다. 초입금과 매회 입금이 1만원이상이어야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이 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자 은행 상품들을 찾기 시작했다”며 “은행 고금리 상품을 통해 목돈 마련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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