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부터 1~2차 시범사업 통해 온실가스 404톤, 미세먼지 112㎏ 감축
3차 시범사업, 2월부터 6500명 모집해 12월까지 진행

23일 오전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지자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지양해 친환경 운전을 했을 경우 최대 10만원 혜택을 주는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실시됐다.

3차 시범사업은 6500명을 2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운행정보 수집방식에 따라 사진방식,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방식은 참여자가 참여 시점과 종료 후의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과거 주행거리와 비교하여 감축실적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OBD 방식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OBD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하여 주행거리와 친환경운전 실적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올해에는 전년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OBD 부착 차량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지난 1~2차 시범사업에 2522명이 참여하여 총 주행거리 268만㎞, 404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고, 미세먼지 발생량은 112 감축됐다.

오흔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시행하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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