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추워···강추위 10일까지 이어져
서울, 경기도, 충청도 등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7일 오전 설 명절 연휴를 보내고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설 명절 연휴를 보내고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설 연휴가 끝난 7일 낮부터 온도가 크게 떨어져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강추위와 함께 초미세먼지도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9~0도)보다 4~10도 높은 -3~8도의 분포를 보이다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낮 기온이 전날보다 보다 5~10도 낮아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서울기준 낮 기온 0도, 체감온도 -4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전라도는 아침까지, 강원도와 제주도는 오전 12시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영동북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8일 아침기온은 찬 공기가 유입된데다,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오늘 아침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10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 경기도 등은 7일 오전 7시를 기해 시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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