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1426개까지 늘어날 전망

이미지 = 이다인 디자이너
이미지 = 이다인 디자이너

 

연간 반도체 출하량이 1조개를 넘어섰다. 지난 1978년 326억개에 불과했던 반도체 출하량이 40년동안 30배 이상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반도체 출하량을 총 1조682억개로 집계했다. 전년도 대비 10% 성장한 수치다.

반도체 출하량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 1조1426억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성장률 전망치는 7%다.

반도체 시장은 지난 1978년부터 40년 동연 연평균 성장률 9.1%로 꾸준히 고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성장률이 가팔랐다. 2004~2007년 동안에는 매년 출하량이 1000억개씩 늘어났고 2007년에는 6000억개 시장으로 커졌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2년 연속 시장이 줄기도 했지만 2010년에는 또 다시 성장에 속도가 붙어 7000억개를 돌파했다. 이후 지난 2017년 9000억개를 돌파한 출하량은 지난해 다시 1조개를 넘어섰다.

반도체 시장은 PC나 모바일 전환기를 맞아서는 한해 20~30%에 달하는 고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해는 1984년으로 성장률은 34%였다. 이어 지난 2010년 25%성장률이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으로 남았다.

반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시기는 2001년 인터넷 기업 거품이 꺼지던 시기로 그 해 한해만 출하량 감소율이 19%에 달했다.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과 2009년에도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화 등이 성장세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딥러닝 분야 기기들도 반도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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