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제휴···소프트뱅크벤처스, 플라이옵스 투자

설 연휴를 앞둔 2019년 1월 마지막 주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가 눈에 띈다.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스라엘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56억원가량을 투자했다.

◇ 요즈마그룹-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오브스(Orbs)’ 전략적 제휴

요즈마그룹과 세계적 블록체인 회사인 HEXA그룹의 자체 프로젝트 ‘오브스(Orbs)’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브스는 이스라엘 기반의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회사로, 지난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300억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오브스는 요즈마그룹을 통해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요즈마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들의 한국 사업 확장을 도와 국내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들을 선발해 국내 진출을 돕고 있다.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식 인큐베이션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와 아시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 대표는 “오브스는 이스라엘에서 한국으로 진출하는 첫 번째 블록체인 기업인 만큼 빠른 시간 내 한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들의 한국 러브콜이 계속되는 만큼,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우량 블록체인 기업들이 한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소프트뱅크벤처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플라이옵스’ 56억 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스라엘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스타트업 플라이옵스(Pliops)에 약 56억원(500만 달러)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텔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총 340억 원(3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플라이옵스는 클라우드 및 기업 데이터센터들이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스토리지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스라엘의 삼성 메모리 R&D 센터를 이끌었던 스토리지 시스템 전문가들이 2017년 설립해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에 사무소가 있다.

어리 바이틀러 플라이옵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토리지 프로세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올해 중반기 솔루션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플라이옵스 솔루션을 도입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네오펙트, 뇌졸중 환자 팔 재활기기 일본 특허 등록

디지털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가 재활 기기 라파엘 스마트 보드에 대한 일본 특허 등록을 마쳤다. 라파엘 스마트 보드는 뇌졸중, 척추외상, 다발성 경화증, 근골격계 장애 등 중추신경계질환 및 근골격계질환 환자들이 팔 기능 훈련을 위해 사용된다.

라파엘 스마트 보드는 삼성병원, 연세의료원, 부산양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 호남권역재활병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기술 특허는 손을 뻗는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 설계와, 팔을 수평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재활 훈련을 하는 구조적인 특징을 포함한 구동방식에 대한 등록이다. 또한 특허의 범위는 사용자의 손 및 팔이 거치되는 ‘손 거치대’와 훈련시 사용 방법을 조절할 수 있는 ‘스토퍼’를 포함하고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는 지난해 4월 일본 최대 의료기기 업체인 니혼코덴과 손잡고 일본 재활 시장을 진출했다”며 “핵심기술 특허를 통해 세계적으로 두번째로 큰 일본 의료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펙트는 지난 달 미국에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센서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특허 신청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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