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 0.05%↓
서울 재건축 시장, 0.18% 하락하며 14주 연속 내림세

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5% 떨어지며 1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5% 떨어지며 1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직전주 보다 0.05% 떨어지며 1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시장은 0.18% 하락하며 1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3%,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0.18%) ▲양천(-0.12%) ▲금천(-0.08%) ▲마포(-0.08%) ▲송파(-0.07%) 등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지역은 개포동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 등이 1000만~1억원 가량 하락했고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목동힐스테이트, 신트리3단지 등이 250만~4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19%) ▲평촌(-0.11%) ▲판교(-0.06%) ▲분당(-0.01%) ▲동탄(-0.01%) 등 지역의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단지별로는 성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 창곡동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등이 1000만~1500만원 떨어졌고 판교신도시는 매수세가 없어 운중동 산운마을13단지 휴먼시아데시앙 등이 1000만~15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의왕이(-0.26%)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파주(-0.14%) ▲안성(-0.14%) ▲남양주(-0.06%) ▲이천(-0.06%) ▲광명(-0.04%)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으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며 “집을 살려는 사람은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고 세금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은 설 이후 매도 시점을 놓고 고민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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