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명절이 다가오면 SK텔레콤과 카카오모빌리티에서는 교통 예측 정보를 발표합니다. 이번에도 설을 앞두고 빅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혼잡한 시간대와 여유로운 시간대를 예상했는데요. 이번 설 연휴 언제 이동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Q 귀성, 언제가 좋을까요?
A 설 전날인 4일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9시 사이에 출발하면 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서울-부산 구간을 오후 7시 30분에 출발했을 경우 4시간 42분이 소요되고, 서울-광주 구간도 오후 8시 출발 시에는 3시간 59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른 구간도 4일 저녁 시간에 출발 시 이동 시간이 가장 짧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구는 오후 7시 30분 출발 시 3시간 25분, 서울-대전은 오후 8시 출발 시 2시간 5분, 서울-울산은 오후 6시 출발 시 4시간 13분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Q 귀성길, 언제 가장 막힐까요?
A 카카오모빌리티는 연휴가 시작되는 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설 전날인 4일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K텔레콤은 2~4일 오후 12시~2시 사이에 출발한다면 부산까지 약 6시간, 광주까지 약 5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Q 가장 좋은 귀경길 시간대는요?
A 가장 쾌적한 귀경길 시간대는 5일 오후 9시 이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기준으로 부산-서울 구간은 정오에 출발 시 7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오후 10시 출발 시 5시간 소요되며 광주-서울 구간도 정오에 출발 시 5시간 49분 소요되나, 오후 9시 출발 시 4시간 15분으로 단축됩니다. 대구-서울과 대전-서울 구간은 오후 11시 이후, 울산-서울 구간은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귀경길, 피해야 할 시간대는요?
A 카카오모빌리티 예측에 따르면 귀경길은 설 당일인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사이가 가장 심한 정체를 보이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SK텔레콤은 특히 설 연휴 마지막날인 6일 귀경길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속도로는 6일 오전 7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정오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Q 카카오모빌리티와 SK텔레콤은 어떻게 교통정보를 예측하나요?
A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1년부터 7년간의 빅데이터를 통해 교통 상황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월 실사용자 1100만명을 보유한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의 5년치 빅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Q 예측에 맞춰 차량이 몰리면 어쩌죠?
A 그럴 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운행 정보’를 확인할 것을 추천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가 카카오내비를 이용해 이동을 원하는 시점과 구간을 지정해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미래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정보를 분석하는 기능인데요. 일반 이용자는 물론 택시기사, 대리운전 기사가 24시간 보내는 방대한 데이터로 1분 단위의 실시간 길안내를 제공하기 때문에 귀성-귀경길 이동 시점에 맞춰 가장 최적화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미래 운행 정보’는 최대 1년까지 원하는 시점과 구간의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기 때문에 여행, 나들이, 출장 등 이동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귀경길 가장 막히는 시간 그래프. / 사진=SK텔레콤
귀성·귀경길 가장 막히는 시간 그래프. /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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