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조8740억원, 순이익 3조1320억원
휴대전화 가입 18.5만 순증,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SK텔레콤 로고.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로고. / 사진=SK텔레콤

지난해 SK텔레콤 연간 영업익이 21.8% 줄어들었다. 선택약정할인율과 가입자 수 증가가 영업익 하락으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018년 연간 매출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 순이익 3조13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구 회계기준이 적용된 전년 대비 각각 3.7%, 21.8% 줄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4분기 매출 4조3517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는 연간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ADT캡스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ADT캡스는 4분기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휴대전화 가입자는 연간 18만5000명 순증 했으며,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인 1.22%를 달성했다. 지난해 7월말 출시한 가족 간 데이터 공유 기능을 특화시킨 ‘T플랜’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 약 440만명을 달성했다. 만 24세 이하 고객을 위해 지난해 8월 선보인 ‘0플랜’도 같은 기준으로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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