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및 수입차 브랜드도 차량 무료시승 지원
"고객 접점 확대, 상품 홍보 효과 제고"

설 명절 렌탈 시승 이벤트 / 사진=현대차
설 명절 렌탈 시승 이벤트 / 사진=현대차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도 설 연휴를 맞아 자사 차량 무료 시승 이벤트에 돌입했다. 최대 5일에 이르는 장기 연휴 동안 자사 차량에 대한 시승 기회를 제공,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상품 홍보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선 현대·기아차, 쌍용차가 설 연휴 기간 자사 차량에 무료 시승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는 총 250대의 귀성 차량을 설 연휴 기간 동안 무상 대여해주는 '설 명절 7박 8일 렌탈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당첨 고객은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싼타페 등 250대의 차량을 설 연휴기간인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7박 8일간 무상으로 제공 받는다.

기아차 역시 설 연휴 기간인 1~8일 간 더K9 70대, 쏘울 부스터 50대, K3 GT 50대, 스팅어 20대, 모하비 15대, 카니발 15대 등 총 220대의 차량을 설 귀향 차량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체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명절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13 가정을 선정,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기아자동차와 함께하는 행복한 초록여행’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정된 가정에겐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과 함께 유류 완충, 여행경비, 귀성 선물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형 세단 부문에서 ‘가장 안전한 차’ 2관왕에 등극한 더 K9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쏘울 부스터 등을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는 시승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이번 귀향차량 시승을 통해 기아자동차 주력 차종들의 우수성도 함께 체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최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을 비롯해, 2019년형 4개 모델을 설 연휴 시승 차량으로 지원한다. 추첨을 통해 모집된 시승단에겐 티볼리 아머 20대, G4 렉스턴 10대, 렉스턴 스포츠 10대, 렉스턴 스포츠 칸 10대 등 총 50대가 제공된다. 시승기간은 1~7일까지 7일간이다.

수입차 업계도 설 연휴 기간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딜락코리아는 설 연휴 기간 중 2~6일 4박5일간 자사 플래그십 세단 CT6,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5를 시승 차량으로 제공한다. 특히 설 연휴 장거리 주행 시 자사 차량의 편안함 승차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전기차 수입업체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17년 브랜드 런칭 이후 최초 시행하는 설 연휴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3명에게 설 연휴 3박4일 간 스포츠 세단 모델S P100D, SUV 모델X 100D를 시승 차량으로 제공한다.

이들 업체는 설 연휴 동안 기존 주력 모델은 물론 신차까지 투입하며 고객 체험 확대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이 예상되는 장기 시승 체험인만큼 고객 접점을 늘리기 쉽고 상품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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