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민원의 40% 차지···성북구, 150건으로 가장 많아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민원 중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연합뉴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민원 중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시의회에 접수된 민원 중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민원은 583건으로 전년(461건) 대비 26.5% 증가했다. 특히 상임위원회별로 보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접수 민원이 가장 많았다.

도계위에 접수된 민원은 전년(99건) 대비 2.4배 많은 233건으로 전체의 40.0%를 차지했다. 이어 교육위원회 57건(9.8%), 교통위원회 41건(7.0%)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에는 성북구가 150건(25.7%)으로 가장 많았고 동작구(39건)와 송파구(25건)가 뒤를 이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성북구에 재개발 사업 관련 민원이 집중되면서 다른 자치구보다 민원 접수 건수가 월등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성북구와 관련해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접수한 민원은 120건(80.5%)에 달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장위7구역 재개발 집행 과정에서 철거민들과 대치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전체 민원 중 해결된 경우는 126건(21.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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