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준 4만699개로 늘어
중기부, 6대 편의점 일괄 가입 방안 추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한 시민이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한 시민이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부터 ‘제로페이’ 전국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국 각 지역에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핵심 상권 109곳을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해 가맹점을 집중 모집할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서울시, 경남 창원시, 부산 자갈치시장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총 4만699개로 늘었다. 중기부는 이번 시범상가 운영에 따라 제로페이 가맹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부는 또 2월부터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소상공인 협회·단체, 지방자치단체와 제로페이 가맹점 확산을 위한 협업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역시·도 국장급으로 구성한 전국 협의체와 지역별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결제시간을 줄이고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가맹점 결제 단말기(POS)와 연동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온라인 결제와 교통결제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아울러 GS25, 이마트24,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6대 편의점이 가맹본부를 통해 4월까지 제로페이에 일괄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촌치킨, 골프존 등 프랜차이즈도 단계적으로 가맹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시범지역 운영 중에서 나타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제로페이 시범상가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 등을 접수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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