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0.28% 하락···13주연속 내림세
서울 아파트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를 기록하면서 1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28% 하락하면서 1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만 놓고 보면 2016년 12월 첫째 주 0.29% 내린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울 지역구별로는 송파(0.19%), 성북(0.16%), 강남(0.15%), 마포(0.09%), 서초(0.05%), 강동(0.04%), 도봉(0.0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률도 0.91%로 가장 높았다. 강남과 서초, 강동 등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율은 각각 0.20%, 0.17%, 0.14%를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가격은 각각 0.07%, 0.02% 떨어졌다. 신도시 중에서는 위례(0.27%), 분당(0.11%), 동탄(0.11%), 김포한강(0.07%) 순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명(0.15%), 안산(0.15%), 이천(0.11%), 양주(0.10%) 순으로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2%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으 찾기 어려운 가운데 당분간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