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원대서 하락폭 둔화···리터당 1345.5원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리터당 1345.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에 기록했던 1340.4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 사진=연합뉴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리터당 1345.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에 기록했던 1340.4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 사진=연합뉴스

전국 휘발유값이 12주 연속 하락하며 34개월만에 최저 가격을 경신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리터당 1345.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에 기록했던 1340.4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12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동안 국내 휘발유 가격은 340원 가량 떨어졌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말 평균 리터당 1690원대에 거래됐다.

경유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넷째주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내린 리터당 1243.6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2주 연속 하락세다. 이 기간 동안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250원 가량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장 낮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1원 내린 1314.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3.5원 하락한 1213.1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유소 가운데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1363.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주 대비 1.9원 하락한 1261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59.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국 최저가인 대구에서는 휘발유가 리터당 1302.4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지난 2주간 국제유가의 소폭 상승 등으로 보합세를 보일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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