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5조1492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8882억원 전년比 21.2%↑
4분기 매출액 9.3% 증가한 9조6440억원, 영업이익 82.1% 늘어난 5817억원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액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서 큰 변화가 없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8882억원으로 21.2% 늘었다. 계열사인 현대‧기아자동차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관계자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4월부터 신차종 대응을 위한 정비작업으로 일시적 조업중지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일부 감소했고 신흥국 환율하락 등 불리한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동화와 핵심부품 사업이 성장하고 A/S부품의 해외판매도 늘어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9조64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5817억원을 기록해 82.1%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사업에서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로컬브랜드와 글로벌 전기차업체에 핵심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총 16억5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해외수주를 올렸다. 전동화와 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3.8%(1조8047억원), 12.3%(7조5205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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