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트럼프 회동 당시 양측 친서 교환···백악관, 친서 전달 공식 확인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게시했다. / 사진=연합뉴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게시했다.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김 부위원장이 지난 18일 방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사실을 사진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백악관 면담 자리에서 양측의 친서 교환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백악관이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회담 대표단을 접견하고 방미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고 ‘훌륭한 친서’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