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거래건수 전년比 25.1% 감소
“9·13부동산대책·연말 경기침체 영향”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2만7822건을 기록했다. / 사진=연합뉴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2만7822건을 기록했다. /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주택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까지 불어닥친 모습이다. 꾸준히 늘었던 상업·업무용 부동산 등의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다. 

23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7822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숫자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의 절반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1년 전보다 13.4% 줄어든 1만3901건이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연간 거래 건수는 37만1758건으로 전년(38만4182건) 대비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 40건에 육박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6년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013년 15만9159건 ▲2014년 19만5939건 ▲2015년 24만4428건 ▲2016년 25만7877건 ▲2017년 38만4182건 ▲2018년 37만1758건 등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전년도 기록을 뛰어넘었다”며 “하지만 9·13부동산대책과 연말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뒷심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