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착공···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 건물./사진=용산구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 건물./사진=용산구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용산역사박물관’이 지어진다. 용산구는 오는 2021년까지 기존 철도병원 건물은 허물지 않고 용산역사박물관을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부지에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929년에 지어진 용산철도병원에는 약 6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429㎡이고 실내 리모델링 및 주변부 정비공사만 진행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구는 ▲전시관(972㎡) ▲수장고(243㎡) ▲교육실(170㎡) ▲사무실(194㎡) ▲공용공간(850㎡)으로 시설을 구분·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구는 옛 철도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와 건물 기부채납에 관한 협의를 끝내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 평가'도 통과해야 한다. 일정대로면 내년에 문화재 현상변경을 포함, 설계를 이어가며 2021년 공사를 시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가 역사문화박물관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구 지정은 용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주요 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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