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7%↓
한국감정원 “정부의 규제로 하락 양상 보이는 것. 하락폭은 축소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그래픽=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그래픽=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1월 2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6%→-0.06%)이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0.10%→-0.09%)과 지방(-0.09%→-0.08%)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0.21% 하락하며 강남3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송파와 서초구는 각각 0.15%, 0.06% 하락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양천구가 0.21% 떨어져 전주(-0.20%)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주 0.14% 하락했던 용산구는 0.07% 하락했고 마포는구 0.10%로 떨어지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인천이 0.02%, 경기가 0.05% 떨어졌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4%, 8개도가 0.12% 떨어졌으며 세종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집값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금리인상 등이 맞물려 보합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10주 연속 하락하긴 했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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