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황
중국 집값 상승세 8개월 만에 꺾여
  • 길해성 기자(gil@sisajournal-e.com)
  • 승인 2019.01.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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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 주택 구매 수요 줄어···2·3선 도시 하락세 두드러져
16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침체로 주택 구매 수요가 꺾이면서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8개월 만에 둔화됐다. / 사진=연합뉴스
16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침체로 주택 구매 수요가 꺾이면서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8개월 만에 둔화됐다. / 사진=연합뉴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7%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중국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E-하우스차이나에 따르면 신규주택 가격의 상승세 둔화는 일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연말 판매를 늘리기 위해 신규주택 가격을 낮췄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70개 도시 가운데 신규주택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70개 도시 중 59개 도시다.

지난해 12월 신규주택의 가격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대도시보다는 2·3선 도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꺾였다. 1선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은 1.25%로 2선 도시 상승률(0.71%)과 3선 도시 상승률(0.77%)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광저우의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달 3%나 올라 7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베이징은 지난달 1% 상승해 2016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향후 2년간 1·2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3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연평균 5% 가량 하락을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 주택가격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 중국은 통상적으로 도시의 경제 수준과 인구 밀집도에 따라 도시를 1·2·3·4선 도시로 분류된다.

1선 도시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톈진·선전 등 거대도시를 말한다. 2선 도시는 항저우·난징·청두 등 규모가 큰 성급 도시나 대도시를 말한다. 3선 도시는 정저우·시안 등 규모가 2선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성급 도시나 중간 규모의 도시를 지칭한다.

길해성 기자
금융투자부
길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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