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세대, 중심상권 2㎞이내에 전체상권(반경 5㎞)의 52%가 밀집된 상권구조
전국 기준 대비 20대 고객 비중이 높고, 고임금 근로자 많아

17일 새롭게 문 여는 롯데마트 이천점 외관. /사진=롯데마트
17일 새롭게 문 여는 롯데마트 이천점 외관.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이천점을 새로 연다. 가뭄에 콩 나듯 드문 대형마트 신규점 출점 소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이천롯데캐슬 골드스카이 1층과 지하 1층에 영업면적 6314㎡(약 1910평) 규모의 롯데마트 이천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 이천점은 전체 상권(반경 5㎞)의 9만 8403세대 중 중심 상권 2㎞이내의 5개 행정동에 5만 1496세대가 밀집해 거주(52.3%)하는 초집중 상권이다. 또 대기업 공장이 위치해 고임금 근로자가 많고, 20대 인구가 전국 대비 높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의 합성어인 그로서런트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체험형 라이프스타일의 마트를 선보이며, ‘룸바이홈(RoomXHome)’, ‘룸바이홈 키친(RoomXHome Kitchen)’, ‘토이박스(Toybox)’ 등 롯데마트의 대표 특화매장을 입점시킨다. 

아울러 하이닉스, 현대엘리베이터 등 인근 대기업 근로자의 유입을 위해 단독 사은행사도 진행하며, ‘가계부 잘 쓰는 법’, ‘육아 코칭 방식’ 등 2030 세대의 관심분야에 맞는 문화센터 특강도 개설한다. 더불어, M쿠폰을 활용해 개인별 쇼핑 습관에 따른 1:1 맞춤 상품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천점은 이천 시민들의 스터디, 친목, 동호회 등 소모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오픈한다. 이천점 5층에 위치한 커뮤니티실은 6명 정원의 커뮤니티실 2실과, 8명 정원의 커뮤니티실 1실, 총 3개의 실로 운영되며 1주일 전 사전 예약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금액은 2시간에 1만원이다.

롯데마트 이천점은 이번 달 초 오픈한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에 이어 차세대 스마트 기술이 대거 적용된 스마트 스토어 형태로 구성됐다.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서며 ‘M쿠폰앱’을 스캔하면 이천점만의 행사상품 '시크릿 쿠폰'을 바로 받을 수 있으며, 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은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를 사용해 매장 효율을 높이고 고객들이QR 코드를 스캔해 장바구니 없이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더불어, 매장 곳곳에 최첨단 ‘3D 홀로그램’이 설치돼있으며,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게시판)을 비롯 무인계산대(SCO/Self-Checkout Operation) 10대와 별도 성애 제거 작업이 필요 없는 ‘지능형 쇼케이스’ 등도 함께 적용됐다.

김인규 롯데마트 이천점장은 “이천점은 차세대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스토어로 꾸며졌으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포”라면서 “초집중 상권에 위치한 만큼 경쟁사 이상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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