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 484억달러, 수입 440억달러 기록
지난해 수출은 6052억달러로 역대 최대
2012년 2월 이후 83개 연속 무역흑자 달성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 집계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3% 감소한 484억 달러, 수입은 1.2% 증가한 44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역흑자는 43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 중이다.

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12월 석유제품(37억달러·6.8%↑), 승용차(35억달러·28.1%↑), 선박(32억달러·28.9%↑) 수출은 증가했다. 그러나 그간 수출을 이끈 반도체는 91억달러로 8.3% 줄었다. 액정 디바이스(7억달러)도 33.1%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품목을 보면 석유제품의 경우 싱가포르(40.9%), 일본(7.1%), 미국(89.1%) 등에 제트연료, 경유, 나프타 등 수출이 증가했다. 승용차의 경우 미국(22.9%), 러시아(128.2%), 캐나다(127.3%), 베트남(258.5%)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미국(21.8%), EU(22.5%), 베트남(1.1%), 일본(0.1%) 등은 증가, 중국(-14.0%), 중동(-27.0%)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 원유(1.5%)․메모리 반도체(82.0%)․의류(10.8%)는 증가했고 기계류(-12.7%)․승용차(-5.8%)는 감소했다.

소비재 부문에서는 의류(10.8%)․가전제품(44.1%)․담배(241.0%)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5.8%)․소고기(-1.7%)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중국(10.5%), 중동(0.7%), 미국(21.1%), 베트남(14.2%) 등은 수입이 증가했고, EU(-6.4%), 일본(-13.6%) 등은 감소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5.5% 늘어난 6052억달러(약 679조원)로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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