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택시-카풀 TF위원장 “카카오 시범서비스 중단, 높이 평가”
다음 주 월요일 사회적대타협기구 출범···택시업계 전향적 입장 변화 기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 설치된 카풀 반대 천막농성장 앞에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카풀 도입 반대 문구를 택시에 부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 설치된 카풀 반대 천막농성장 앞에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카풀 도입 반대 문구를 택시에 부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택시업계에 사회적대타협기구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가 현재 시행 중인 카카오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택시업계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택시업계가 사회적대타협기구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카카오카풀서비스 중단이 현실화 된 만큼 택시업계가 조속히 사회적대타협기구에 동참하시기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는 택시산업을 정상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향적 정책을 우선적으로 협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시범서비스 중단 결정에 대해서는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어려운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TF는 사회적대타협기구를 다음 주 월요일 출범시키고 △완전월급제 시행 △최저임금 확보 △감차사업 추진 △규제완화책 △택시시장 확대 △택시수요 창출 및 고부가가치 방안 등 택시산업 전반의 복합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위원장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선 택시산업 정상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향적 정부 대책 우선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 현재 이해관계가 조금씩 차이가 있는 각각 택시단체 주체들의 발전방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논의하고 합리적으로 규제완화와 택시의 발전방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택시에 IT플랫폼을 장착해 새로운 택시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향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택시업계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전 위원장은 “택시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택시산업의 영원한 발전을 도모할 역설적이지만 적기”라며 “택시업계는 사회적대타협기구에 합류해 더 이상 택시 노동자분들의 무고한 희생과 택시노동자들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도록 택시산업과 공유경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정부여당과 함께 머리 맞대 논의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15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창원 기자
15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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