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설에 즉각 부인 공시

15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부 언론에 의해 KTB투자증권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나 KTB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빠르게 답변하면서 인수설을 부인했다 / 사진=연합뉴스
15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부 언론에 의해 KTB투자증권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나 KTB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빠르게 답변하면서 인수설을 부인했다 / 사진=연합뉴스

KTB투자증권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를 부인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부 언론에 의해 KTB투자증권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증권업계가 인수합병 및 자본 확충을 통해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KTB투자증권도 증권사 인수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KTB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빠르게 답변하면서 인수설을 부인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며 해당 인수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매각을 공식화한 이후 새 주인을 찾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상상인과 지분 매도계약을 체결하면서 매각 절차가 일단락될 것이란 기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상상인이 같은해 8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통보를 받으면서 매각 절차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금융당국에서는 유준원 상상인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을 문제 삼았다. 증권선물위원회에서는 유 대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거래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검찰에 전달했다. 다만 혐의가 특정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난해 말에는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재개됐다. 그러나 지난 2일 상상인 측에서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 포기를 통보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KTB투자증권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설은 상상인의 인수 무산에 따른 추측성 전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매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까지 갔다가 무산되면서 과거 잠재적 인수후보들이 다시 거론된다는 이야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다시 인수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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