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규모 인사···"조직문화 혁신"
"보임자 실무 복귀 시키는 시스템 정착 시킬 것"

대우조선해양. /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실적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보임자 35%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보임자 40% 교체 이후 4년 만의 대규모 인사다.

14일 대우조선해양은 169명의 부서장급 보임자 중 59명을 신규선임 및 순환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59명 중 43명이 신임 부서장으로 선임 됐고, 16명의 부서장이 새로운 보직을 맡는다.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의 35%가 이번에 교체 또는 변경됐다.

대우조선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체질개선을 노린다. 특히 보임에서 물러난 직원들을 실무자로 다시 복귀시키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 번 보임을 맡았던 사람은 실무 복귀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깬다는 게 대우조선해양 측 설명이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부서장급 보임인사가 회사 경쟁력 향상과 조직문화 혁신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일회성이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안하고 실행해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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