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영남권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 ‘나쁨’ 예상
낮부터 기온 크게 떨어지며 강풍···낮 최고 1~11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째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 인근 도로가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다. /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째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 인근 도로가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다. / 사진=연합뉴스

15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호남·영남권이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지만 오후 들어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0.3도, 수원 0.1도, 춘천 -5.8도, 강릉 3.2도, 청주 1.4도, 대전 -0.4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제주 8.0도, 대구 3.5도, 부산 4.2도, 울산 4.5도, 창원 3.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낮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사이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이날 낮부터 강원 산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서해 0.5∼4.0m, 남해 0.5∼3.0m, 동해 1.0∼4.0m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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