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1.6 터보, EV 모델로 구성···전국 영업점서 사전계약 접수
EV 모델, 1회 충전시 주행거리 386km···기아차 전기차 모델 중 최장 주행거리 기록

쏘울 부스터 EV/ 사진=기아자동차
쏘울 부스터 EV/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쏘울 부스터'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동력성능과 상품성이 개선해 소형차 시장은 물론 전기차 시장 선점까지 나선다. 

14일 기아자동차는 이날부터 소형차 ‘쏘울 부스터’의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쏘울의 3세대 모델인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 전기차(EV) 모델로 구성되며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인 쏘울 부스터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6㎞로,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 중 최장 주행거리를 기록한다. 특히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사용도가 높은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가 탑재됐다. 기존 쏘울 EV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도 새롭게 탑재됐다. 

아울러 스마트 회생 시스템을 적용해 타력 주행 시 전방 차량과 도로 경사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한다. 이에 따라 주행 중 브레이크 조작량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으며 연비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패들쉬프트 조작으로 연비 개선 효과를 얻는 한편 운전의 즐거움도 높였다. 운전자가 직접 패들쉬프트를 조작해 0~3단계까지 총 4단계의 회생제동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좌측 패들쉬프트 조작 유지 시 회생제동량 증대로 브레이크 없이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으로 가속페달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쏘울 부스터에 탑재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도 탑재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SCC w/S&G) 등은 EV 모델에만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EV 모델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된다.

이와 함께 출시된 가솔린 모델은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돼 동급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 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12.4km/ℓ, 18인치 타이어 12.2km/ℓ로, 18인치 타이어 기준 기존 모델 대비 13% 연비가 향상됐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1914만~1944만원, 노블레스 2150만~218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2376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