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지점 약 4㎞ 떨어진 해상서 발견
1명 사망 판정·1명 사망 추정…해경, 실종자 1명 수색 총력

지난 11일 통영해경이 생존자를 헬기에서 선박으로 옮기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통영해경이 생존자를 헬기에서 선박으로 옮기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로 실종된 선원 3명 가운데 2명이 발견됐다. 하지만 1명은 사망이 판정됐고, 다른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낮 12시 12분경 포항 구룡포읍 동쪽 바다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했고, 10분 뒤 또 다른 실종자 1명을 발견·구조했다. 이들은 사고 지점에서 약 4㎞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

구조 당시 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9분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44해리(81.5㎞)에서 9.77t급 통발어선 J호에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트롤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고, 또 다른 어선이 9시 2분 경 즉시 구조에 나서 선원 6명 중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3명 선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해경은 함정, 항공기,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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