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2시경 화재 발생…10시 이후 침몰
지나가던 트롤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경남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 있던 낚싯배에서 불이 나 해경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경남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 있던 낚싯배에서 불이 나 해경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어선 1척이 경북 포항 동쪽 바다에서 불에 탄 뒤 침몰해 해양경찰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현재까지 선원 6명 중 선장 김 모씨 등 3명을 구조했고, 3명은 실종 상태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29분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44해리(81.5㎞)에서 9.77t급 통발어선 J호에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트롤어선이 해경에 신고했고, 오전 9시 2분경 또 다른 어선이 즉시 구조에 나섰다.

J호는 지난 11일 오후 8시경 포항 구룡포항에 조업하러 나간 뒤 오전 2시경 불이 났고, 오전 10시 이후 침몰했다. J호에 불이 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6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3명만 다시 어선으로 올라와 구조됐다.

포항해경은 함정 14척, 항공기 7대, 해군 등 관련기관 함정 7척,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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