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방문한 이총리와 비공개 간담회…“상생 선순환 이룰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감사함을 전하고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방명록에 ‘5G에서도 삼성이 선도하기를 바란다’ 는 글을 남겼다. 또 간담회에 참석해 삼성이 국민들의 걱정과 기대를 받고 있다며, 이에 상응하게 잘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삼성의 일자리 창출 계획 등을 설명하며 대표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 총리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새해 초 여러 국정 현안으로 바쁘신 중에도 찾아주시고 임직원들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반도체등 미래성장산업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해야만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으며,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록 길진 않았지만 이날 부회장과 이 총리의 만남은 올해 기업과 정부의 동행 행보가 이어질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