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제작비용 공동 투자···영상 기획‧소유‧국내 배포권 갖기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 참석해 “해가 바뀌고 5G 상용화가 눈앞에 닥쳤는데 기업, 개인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AR과 VR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 참석해 “해가 바뀌고 5G 상용화가 눈앞에 닥쳤는데 기업, 개인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AR과 VR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 송주영 기자) “5G 분야 대표 서비스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이 있다. 5G 기술을 이용하면 동영상에 입체감을 준다든지, 동적인 측면을 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VR 영상을 공동 제작한다. 대량의 정보를 빠른 시간에 전송할 수 있는 5G 기술을 이용해 공동으로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양사는 VR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LG유플러스가 5대 5 동일한 금액을 출자하기로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서 “5G로 한국에서 최초로 최고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 통신업체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그 위에 5G 서비스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라며 VR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LG그룹은 구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가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을 만들어왔고 구글 어시스턴트, 클라우드 분야로 협력을 확대중이다. 이어 LG유플러스도 구글과 손을 잡고 VR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구글과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졌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K팝 영상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유튜브 성공을 5G 시대에도 이어가는 것이 구글의 목표다. LG유플러스는 5G의 가치를 증명할 서비스를 확보해야 한다.

만들어진 VR 영상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기획, 소유, 국내 배포권리를 갖게 된다. 글로벌 배포권은 구글이 가져산다.

양사 투자금액은 앞으로 협의해 결정한다. 하 부회장은 “제작에 필요한 투자 비용은 동영상을 가져오는 비용을 고려해 판단해야 해 지금부터 정해나가야 한다”며 “VR과 AR 관련 풍부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해가 바뀌고 5G 상용화가 눈앞에 닥쳤는데 기업, 개인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AR과 VR이라고 보고 있다”며 “준비한 부분들로 최고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이 분야에서 LG유플러스가 단연 선도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VR 영상은 HD급 2D 동영상과 비교해 데이터량이 10배 이상 많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VR이 5G 통신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라고 보고 있다. VR을 3D로 제작해 공연장, 야구장, 학교 등 입체공간을 동영상으로 담아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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