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카드수수료 인하에 실적악화…간편결제 플랫폼 등 강력한 라이벌 등장

[카드뉴스 본문]

최근 카드업계는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계속되는 카드수수료 인하에 이어 신흥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까지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카드수수료는 지난 2007년 ‘신용카드 체계 합리화 방안’이 나온 이후 최근까지 11차례나 인하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추가 수수료 인하 방안을 내놨습니다. 내년부터 추가적으로 수수료 인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카드사들의 실적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올해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해 카드사 손실분 700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5000억원, 2021년 3000억원 등으로 3년간 1조5000억원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간편결제 플랫폼’들도 카드사들에게는 큰 위협입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해 삼성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간편결제 플랫폼으로는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겠다며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까지 출시했습니다.

사면초가에 빠진 카드업계, 탈출구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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