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P모건 컨퍼런스서 목표 밝혀…회계처리 논란에 대해선 “적법하다” 강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이다.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이다.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말까지 3공장 수주물량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회계처리 논란에 대해서는 IFRS 회계기준에 맞춘 적법한 처리였다고 강조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한지 7년 만에 전 세계 CMO(의약품 위탁생산)기업 중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규모를 갖췄다”며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시키며 CMO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7년에는 세포주 개발, 임상물질 생산 및 품질 테스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CDO(의약품 위탁개발)과 CRO(임상시험 수탁)사업을 추가해 바이오 사업에서 가치를 성공적으로 늘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올해 1월 기준 CMO수주 27건과 CDO/CRO 프로젝트 14건을 합해 총 41건을 수주했다. 현재 20개 이상 기업들과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019년말까지 CMO는 12건, CDO/CRO는 10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장은 "현재 총 생산규모의 25%까지 확보한 3공장의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단일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8년 이후 연간 약 12%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MO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불거진 회계처리 논란에 대해서 IFRS 회계이슈에 대한 진행 경과와 예상 일정을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그 동안 모든 회계처리를 IFRS 회계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해왔으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회계법인과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통해서도 회계처리의 적법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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