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창립 후 첫 자행출신 행장 연임
지난해 광주은행 당기순익 1400억원…사상 최대 실적

송종욱 광주은행장. / 사진=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 / 사진=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광주은행은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송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연임은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송 행장은 2017년 9월 13대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광주은행 창립이후 첫 자행 출신 행장이다. 송 행장은 1962년생이다.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금호동 지점장, 순천지점장, 서울지점장, 서울지역총괄 부행장, 영업전략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송 행장은 지난해 광주은행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광주은행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3분기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1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6.31%, 고정이하여신은 0.51% 등으로 건전성도 양호했다. 

송 행장은 취임 뒤 ‘광주·전남愛사랑카드’ 등 지역특화상품 출시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 등에 집중했다. 수도권에서도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일궈내는 등 수도권, 지방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이뤘다.

송 행장은 “향후 국내외 경기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중소기업·서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발전하고 지역민이 주인인 광주은행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JB금융지주와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