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스타벅스, 3위 현대차…한경연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 필요”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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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이마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스타벅스 코리아였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원수를 분석한 결과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이마트(1만4246명)였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8007명을 고용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현대자동차(7488명), 4위는 CJ CGV(5646명), 5위는 농협파트너스(5270명)였다. 

최근 5년 간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종업원수는 총 10만9037명(30.9%) 늘었다. 이들 10만9037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3만2782명(3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도소매업 2만8586명(26.2%), 숙박음식점업 1만1721명(10.7%), 전문과학기술 9,760명(9.0%) 순이었다. 

2017년 기준 전년대비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1위는 LG이노텍(3616명)였다. 2위 삼성전자(2897명), 3위 GS리테일(2664명), 4위 CJ올리브네트웍스(2637명), 5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2429명) 순이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수출환경의 악화와 자동차,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과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수를 늘려왔다”며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채용확대 여건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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