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시련의 계절…이재용 ‘재판’ ’이부진 ‘고발’ 이서현 ‘경영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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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시련의 계절…이재용 ‘재판’ ’이부진 ‘고발’ 이서현 ‘경영배제’
  • 엄민우 기자(mw@sisajournal-e.com)
  • 승인 2019.01.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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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검찰 수사 불가피, 3남매 모두 입지불안 처해…업황 악화 상황에 겹악재
2013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호암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13년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호암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 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 3남매가 모두 함께 녹록치 않은 처지에 놓이게 되는 이례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삼성 창사 이래 처음인데, 결국 올해도 삼성에겐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자택 공사비를 삼성물산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006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집에선 진행된 연못 방수공사와 2011년 수영장 공사비를 삼성물산이 대신 냈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어찌됐건 이부진 사장이 검찰 수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사실이다. 해당 건을 진행한 윤소하 의원실 관계자는 오는 금요일(11) 이부진 사장과 삼성물산 관련 인사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며 당 차원에서 이혁재 공정경제민생본부 집행위원장이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가 인테리어 비리 수사는 재작년부터 진행됐으나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있는 관계로 더 나아가지 못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사장이 수사를 받게 되면 관련 수사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부진 사장 외 삼성가 위기설은 이미 불거진 바 있다. 불과 한 달 전엔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이동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서현 이사장이 예전부터 관심 가졌던 복지재단 부문에 집중한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삼성계열사 경영에선 완전히 배제됐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실적 책임론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정권이 시작됐던 때부터 단 한 순간도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비록 지난해 구속 상태에서 풀려나긴 했으나 올해 상반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어 총체적인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이처럼 삼성일가 3남매가 이처럼 모두 녹록치 않은 상황에 놓임에 따라 삼성계열 전반 위기로 번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 사정에 정통한 한 재계 인사는 “(삼성은) 사업여건도 힘든 상황에 수사 리스크까지 불거지고 있는 격이라며 그야말로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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