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사·보험사 등 28곳 가운데 선두
삼성증권 이어 NH투자증권·삼성생명·한화투자증권 順

삼성증권이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 등 펀드 판매회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 평가에서 선두에 올랐다.  

8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제12차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 삼성증권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은행 10곳, 증권사 17곳, 보험사 1곳 등 28개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투자상담 수준과 펀드 수익률, 계열사 의존도, 사후 관리 등 4개 부문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펀드상담과 펀드 수익률 등 성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합 점수에서도 28개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7년 종합 순위에서도 2016년 대비 13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1년만에 정상까지 뛰어올랐다.

이번 평가에서는 증권사들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위를 차지한 삼성증권에 이어 종합평가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위에 이름 올렸으나 삼성증권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3~5위는 삼성생명과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차지했다.

종합순위 하위권에는 대형 은행들이 위치했다. 농협은행은 28개 업체 가운데 꼴지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은행이 26위, 우리은행이 24위, 하나은행은 23위에 포진하는 등 불명예를 안았다. 법규준수 현황과 비교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된 펀드 상담 수준에서 은행 평균 점수는 68.4점으로 증권사가 기록한 84.6점보다 15점 이상 낮았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펀드 판매사 평가 순위 추이 / 표=시사저널e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펀드 판매사 평가 순위 추이 / 표=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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